青春の音

히마리가 쿠온을 모르는 척하던 시절의 얘기인데 걔가 아무리 못 본 척 못 들은 척해도 결국에는 티가 한 번쯤은 날 거란 생각이 들었다

 

고양이의 날이었나 그때 그렸던 거

사쿠 케모미미 카드가 너무 귀여워서 한 번쯤은 그렸어야 했다

 

2학년 세츠카의 발렌타인은 썩 유쾌하지 못했다

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등교한 세츠카는 카가미 선배의 신발장을 찾았다 마침 아무도 없어 고요한 아침은 초콜릿을 입힌 속마음을 꺼내기 딱 좋은 때였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신발장을 연 순간 신발장에 미어터지듯 들어 있던 초콜릿과 편지가 떨어졌다

인기 많은 카가미 선배니까 이 이른 아침부터 신발장이 발렌타인 선물로 가득 차 있는 게 어쩌면 당연하지 속으로 조용히 납득한 세츠카는 쭈그려 앉고서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하나 둘 주웠다 그리곤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

이름 모를 팬들의 정성이 한껏 담긴 선물들은 저마다의 마음을 뽐내며 빛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분명히 선배를 향한 동경 그 이상의 커다란 진심도 있을 것이다 지금의 세츠카처럼

그리고 카가미 선배에게 이 모든 것은 그저 고마운 선물 노래로 보답해야 하는 팬심 정도일 것을 안다 선배가 원하는 진심은 누구의 것인지를 알고 있다 카가미 사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은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그 아이만의 몫임을 알고 있다

세츠카는 어쩐지 흐려지는 시야를 부정하고 싶어 눈을 감고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건 참으로 비참한 일이다

그러나 오토나시 세츠카가 알지 못한 단 한 가지는 그 시리고 시린 늦겨울의 아침 오로지 자신을 향해 있던 호쇼 미즈키의 슬픈 시선이었다 그뿐이었다

 

드림 총 관계도

 

유에 관계도는 나중에 추가 예정... 정말 마음에 드는 드림주라 추가할 관계가 뭐 더 없는지 생각 중이다 근데 그렇게 활발한 애가 아니라서 얘가 누구랑 더 알고 지낼 수 있긴 한지 고민됨

 

'PIC > Log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오랜만에 낙서 + 뉴 드림주  (0) 2021.09.02
낙서 + 해적AU  (0) 2021.09.02
뱀파AU 사쿠치히  (0) 2020.04.03
후지시로 미스터리 :: 드림 파티 합작  (0) 2020.03.30
사쿠치히 :: 드림 라노벨 테마 합작  (0) 2019.12.31